제2의 테슬라라더니…창업자 사임에 니콜라 '휘청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소전기 트럭 개발로 '제2의 테슬라'로 주목받아온 미국의 수소전기차 업체 '니콜라'가 휘청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창업자 사임 논란에 주가는 20% 가까이 급락했고, 니콜라와 제휴를 맺은 자동차업체 GM도 타격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도로 위를 빠르게 질주하는 대형 트럭.<br /><br />미국의 전기 수소차 업체 니콜라가 개발한 수소·전기 트럭의 광고영상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트럭이 주행한 것이 아니라, 단지 경사면 위에서 굴러 내려오는 모습을 촬영한 것뿐이라며 니콜라는 사기라고 주장하는 보고서가 공개돼 충격을 안겨줬습니다.<br /><br />보고서를 작성한 금융 분석 업체는 니콜라는 수소를 생산한 적도 없다면서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의 수십 가지 거짓말을 기반으로 세워진 사기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니콜라 측은 보고서를 공개한 회사는 공매도 업체로, 주가를 떨어트려 이익을 보려고 시세조종의 목적을 갖고 있다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논란이 된 광고는 3년 전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시제품 트럭을 이용해 만든 영상이었다면서 당시 투자자들도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도 관련 조사에 착수하며 보고서의 후폭풍이 거세지자 결국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의사회 의장직을 사임했습니다.<br /><br />한때 포드 자동차의 시가총액만큼 급등했던 니콜라의 주가는 보고서 공개 이후 40%가량 급락했는데, 창업자의 사임 소식에 다시 전장보다 20% 가까이 폭락했습니다.<br /><br />니콜라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, GM에도 불똥이 튀며 GM 주가도 4.8%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는 니콜라 사측과 고위 경영진을 상대로 호도성 설명과 거짓말 혐의의 소송도 제기돼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