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 소상공인 2차 유행에 더 타격…장래도 불확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8월 코로나19 2차 유행 탓에 각종 영업이 제한됐죠.<br /><br />이때 수도권 소상공인들이 받은 타격이 1차 유행기 때던 2월보다 더 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소비 회복에 앞으로도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함께 제시됐습니다.<br /><br />조성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자 마지막 주 전국 소상공인의 매출은 29% 가까이 급락했습니다.<br /><br />대구·경북이 중심이었지만 수도권 역시 감소율이 25% 넘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8월 2차 유행 이후는 더 심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일부 업종의 영업이 아예 금지되고 음식점, 카페 영업도 제한됐던 수도권의 피해가 컸는데, 9월 첫 주 매출은 1년 전보다 31%나 급감한 겁니다.<br /><br /> "지금 완전히 장사가 아예, 아침에 나오면 할 일이 없으니까 핸드폰만 보다가 가요 하루 종일. 어떻게 해야 될지 걱정이…"<br /><br />이미 입은 타격도 큰데 더 큰 문제는 민간 소비 회복이 기존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소비 흐름에 큰 영향을 주는 대면 서비스 소비가 코로나 사태 탓에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대면 서비스가 아닌 소비는 4월 이후 나아져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한 반면, 대면 서비스는 7월까지 낙폭의 절반도 회복하지 못했는데 8월 중순 재확산 이후 다시 떨어지기까지 한 겁니다.<br /><br /> "대면 서비스 소비는 소비 심리 회복이 지연되고, 코로나 확산 우려 거리두기가 일상화될 수 있어서 회복이 상당 기간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…"<br /><br />한국은행은 대면 서비스나 해외여행에서 줄어든 소비가 비대면 서비스나 고급 소비재 지출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, 사태가 장기화하면 소득이 줄고 소비 심리가 위축돼 이 역시 장담할 수 없다고 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