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제주 서귀포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버 3명이 실종됐다 다행히 4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. <br> <br>최근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제주 서귀포 범섬 인근 바다에 경비함정과 민간 어선이 떠 있습니다. <br> <br>스쿠버다이버 3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후 1시 15분쯤. <br> <br>스쿠버다이빙 강사와 수강생 2명이었습니다. <br> <br>법환포구에서 낚시어선을 타고 출발한 이들은 범섬 근처에서 바다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이곳은 문섬, 섶섬과 함께 세계적으로 알려진 스쿠버다이빙의 명소입니다. <br> <br>수심은 30m 정도로 바닷 속 비경으로 유명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입수한 지 1시간 넘게 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낚싯배 선장이 구조 요청을 했습니다. <br> <br>수색을 시작한지 3시간 만에 민간 수상레저 구조대가 중문해수욕장 인근 바다에서 표류 중인 이들을 발견했습니다. <br><br>실종 지점에서 6km나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된 겁니다. <br><br>3명 모두 건강엔 지장이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실종자는 모두 스킨스쿠버 경력자들이었는데 강한 조류에 휩쓸린 걸로 추정됩니다. <br><br>[서귀포해양경찰서 관계자] <br>"중문해수욕장 인근 바다에서 표류 중에 발견됐어요. 조류 타고 떠내려간 걸로 봐야죠." <br><br>지난 6월에는 경남 통영 홍도 근처 동굴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다 다이버 두 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. <br> <br>구조에 나섰던 해경 구조대 정모 순경이 의식을 잃고 실종됐다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