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출입명부 쓰실 때 불편하신 점 없으신가요? <br> <br>손으로 쓰는 건 개인정보 유출이나 거짓 작성 우려가 있고, QR코드는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 사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. <br> <br>그래서 전화로 출입기록을 남기는 아이디어를 낸 지자체가 있는데, 어르신들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사람들이 시장 입구에서 어디론가 전화를 걸더니 그대로 시장 안으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QR코드를 찍지도, 출입 명부를 적지도 않았지만 출입 기록은 이미 군청 서버에 전달됐습니다. <br> <br>[홍진우] <br>"시장 입구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발신자 정보가 3초 만에 서버에 저장됩니다." <br> <br>정보는 4주 뒤 자동 삭제됩니다. <br> <br>전화 한 통이면 시장에 들어갈 수 있으니 어르신들이 특히 반깁니다. <br> <br>QR코드는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고, 매번 손으로 적는 것도 번거로웠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유곡달/ 경남 거창군] <br>"주소 적고 계속 적으라고 하니까 불편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. 줄을 또 많이 서고 하니까 귀찮고 불편했어요." <br><br>[이정용/경남 거창군] <br>"들어오시는 분마다 휴대전화로 (QR코드) 인증을 하고 들어가시라 하니까 다소 시간이 지연되고…" <br><br>안심콜로 불리는 출입관리 시스템은 드라이스 스루 선별진료소를 처음 만들었던 경기도 고양시에서 처음 도입한 뒤, <br> <br>전국 곳곳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용이 편리해 노인 인구가 많은 지자체에서는 더욱 활용도가 높습니다. <br> <br>[김성일/경남 거창군청 시장경제담당] <br>"간단히 전화 걸고 걸어가시면 되기 때문에 인근 시장이나 식당 이런 곳에서 도입할 수 없는지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." <br> <br>시민 편의를 위한 지자체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jinu032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