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美 화웨이 제재…‘中 IT 굴기’ 현장서 “생산 급감 우려”

2020-09-22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중국에서는 스마트폰 세계 판매 1위 화웨이가 '몸을 일으킨다'는 뜻의 중국 굴기의 상징입니다. <br><br>화웨이는 '중화민족을 위해 분투한다'는 뜻입니다.<br><br>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하며 화웨이를 콕 집어 겨냥한 이유입니다. <br>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 5월)] (5월 17일 윤수민 메리)<br>"우리가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. 우리는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습니다."<br><br>국가안보를 내세우며 미국 내 화웨이 장비 수입을 전면 금지했고, 한국과 유럽 기업에까지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중단하라고 압박해 중국의 반도체 보급로를 끊어버렸습니다. <br><br>그 뿐만이 아니죠. 중국의 15초짜리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은미국 오라클에 팔릴 판이고, 중국판 카카오톡, 위챗도 퇴출 위기에 놓였습니다.<br><br>미국에 의존하지 않겠다며 중국이 '난니완'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지만 당장 타격이 치명적인 수준입니다.<br><br>휘청거리고 있는 중국의 IT 굴기의 꿈, 성혜란 특파원이 화웨이 본사가 있는 중국 선전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30년 전 중국경제 특구 1호로 지정된 광둥성의 선전. <br> <br>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, 전기자동차 업체 BYD 등 첨단 기업들이 몰려 있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도 불립니다. <br><br>"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에 이르는 중국 최대 통신 장비 기업 '화웨이' 본사도 이곳 선전에 위치해 있는데요. 일반인들은 들어갈 수 없도록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돼 있습니다 " <br><br>화웨이에 대한 중국인의 자부심을 보여주 듯 같은 이름을 사용한 지하철역도 있습니다. <br><br>[허모 씨 / 중국 선전시민]<br>"화웨이 제품이 개발자와 생산직 종사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서 1990년대 일대 혁명을 일으켰죠." <br><br> 스마트폰 시장에 후발주자로 등장한 화웨이는 거대한 내수시장과 군대식 기업 문화로 삼성전자를 따돌리고 세계 1위로 올라섰습니다. <br><br> 하지만 미국의 전방위 제재로 반도체를 제대로 납품받지 못하게 되면서 내년 판매량은 1/3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란  전망까지 나왔습니다. <br><br> 그러나 화웨이에 진짜 위기가 닥칠 거라고 생각하는 시민은 많지 않습니다. <br> <br>[리모 씨 / 중국 선전시민]<br>"직접 화웨이만의 반도체를 생산해서 미국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 하지만 취재진이 찾은 중국 최대 전자상가에선 벌써 재고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. <br> <br>[현장음] <br>"1만 5천 위안(257만 원)까지 올랐어요. 재고가 부족해서요." <br><br> 한국 돈 220만 원대에 팔리던 프리미엄 기종은 250만 원대로 가격이 올랐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"모든 (화웨이) 제품 가격이 다 올랐어요." <br> <br> 화웨이 측은 최소 반년에서 1년치 부품을 쌓아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<br> <br>반도체 굴기를 꿈꿨던 중국의 계획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 이에 맞서 외국 블랙리스트 기업을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한 중국 당국도 5G 통신장비 분야 화웨이의 적수인 미국 기업 '시스코'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중국 선전에서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 <br>sai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 : 장세례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