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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콜라 창업자 사임에 주가 폭락…‘서학 개미’ 피눈물

2020-09-22 2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니콜라 테슬라. <br> <br>원래 그는 발명가 에디슨에 버금가는 천재 과학자의 이름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그의 성과 이름을 딴 두 자동차 회사의 운명이 극명히 엇갈렸습니다. <br> <br>실리콘밸리에서 윤수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트레버 밀턴 / 니콜라 CEO] <br>"아리조나에 위치한 니콜라 모터스에 오신걸 환영합니다. 제가 직접 여러분들께 회사 내부를 보여드리죠." <br> <br>2015년 수소 전기차 업체인 니콜라를 창업한 트레버 밀턴. <br> <br>천재 발명가 니콜라 테슬라의 이름을 따 테슬라가 먼저 설립됐고, 니콜라가 뒤를 이었습니다. <br> <br>창업 5년 만인 지난 6월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한때 포드자동차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으며 승승장구했습니다. <br> <br>[트레버 밀턴 / 니콜라 CEO] <br>"우리는 수많은 기술을 가지고 있고, 시제품도 만들었습니다. 하지만 100마일 갈 수 있는 품질로 트럭을 만들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합니다." <br><br>이름 탓에 테슬라와 니콜라는 늘 비교대상이 됐고, 두 회사 CEO가 SNS에서 설전을 벌였습니다.<br> <br>테슬라가 코로나19에도 세계 판매를 늘리는 사이 니콜라는 급경사에서 미끄러졌습니다. <br> <br>깡통 트럭을 만들어 언덕 위에서 굴려 마치 차가 움직이는 것처럼 광고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직격탄이 됐습니다. <br><br>결국 밀턴은 사임했고, 니콜라 주가는 19% 넘게 곤두박질 쳤습니다. <br> <br>이 회사 주식에 투자한 이른바 서학개미들도 330억 원 넘게 손해를 봤습니다.<br> <br>니콜라는 완성차를 한 대도 내놓지 않고도 천문학적인 자금을 끌어모으며 <br><br>[윤수민 기자] <br>미국판 봉이 김선달에 비유되기도 했습니다. 하지만, 지금은 사기 혐의로 미국 증권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. <br> <br>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 <br>soo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최춘환(VJ)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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