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FA컵 4강이 내일(23일) 저녁 열립니다. <br /> <br />K리그의 가장 오래된 라이벌, 울산과 포항이 만납니다. <br /> <br />7번 국도로 연결된 '맞수'는 만날 때마다 각축전을 벌였는데요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K리그 최종전, 우승 트로피 주인공을 바꾼 건 포항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비기기만 해도 우승이었던 울산을 빗속 울산 호랑이 굴에서, 무려 4대 1로 주저앉혀, 전북이 어부지리로 정상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정확히 6년 전에도 포항은,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, 울산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울산은 우승까지 딱 '승점 1'이 필요했는데, 김원일의 극적인 '버저비터 골'이 터지며 포항이 '역전 우승'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정적인 순간마다 이어진 악연, 그래서 포항은, '울산 잡는 저승사자'로 불립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도 '외나무다리 단판 승부'입니다. <br /> <br />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FA컵 우승까지 단 2승, 준결승에서 만난 맞수를 향해 굳이 독기를 숨기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도훈 / 울산 감독 : (지난해 앙금은) 아직 사라지지 않았고요. 언제나 이기고 싶은 상대입니다, 포항은. 우리 선수들 믿고, 동해안 더비 꼭 승리할 수 있도록….] <br /> <br />[김기동 / 포항 감독 : 항상, 언제나 울산전은 승리하고 싶어요. 이번 FA컵 4강전은 중요한 길목에 있고, 중요한 시점에 있기 때문에 그래서 더 이기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.] <br /> <br />올해 6월과 8월, 두 차례 리그 맞대결에서는 모두 울산이 웃었습니다. <br /> <br />첫 대결에서 2골을 넣었던 이청용을 중심으로, K리그 득점왕을 예약한 주니오, 철벽 수문장 조현우까지 출격 준비가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포항이 믿는 구석은, 지난주 해트트릭을 했던 팔로세비치와 괴물 신예 송민규, 거미손 강현무입니다. <br /> <br />3년 만의 FA컵 탈환을 노리는 울산과,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절실한 포항, 만날 때마다 전쟁이었던 '동해안 더비'가 또 한 번의 명승부를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92223174758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