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, '나경원·윤석열 가족' 수사 속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어제(22일) 문화체육관광부 직원을 소환했습니다.<br /><br />진행이 더뎠던, 이른바 캐비닛 수사가 다시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검찰은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이 연루된 사건도 다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발달장애인의 스포츠·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, SOK 회장을 맡았습니다.<br /><br />SOK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비영리 단체인데, 나 전 의원이 회장직에서 물러난 직후인 2016년 7월 나 전 의원의 딸이 당연직 이사로 선정되면서 특혜 논란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단체 임직원을 소환 조사하며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던 검찰은 문체부 소속 공무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 직원을 상대로 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 대한 문체부의 사무 검사 결과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 문체부는 부동산 임대수익, 선수 이사 선임, 글로벌메신저 후보자 추천, 계약업무 등에서 부적정한 업무처리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가 연루된 사건도 다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간간부 인사 이후 사건을 형사 6부에 재배당했고, 오는 25일 윤 총장의 장모 최모씨와 부인 김건희씨를 고소·고발한 사업가 정대택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나 전 의원과 윤 총장 가족 의혹과 관련해 "수사의지를 본적 없다"고 검찰을 공개 비판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진행이 더뎠던 이른바 '캐비닛 수사'가 다시 주목을 받는 가운데,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