달에 여성 보낸다…美 32조원 규모 '아르테미스 프로젝트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972년 아폴로 17호의 마지막 달 착륙 이후 중단됐던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가 다시 시작됩니다.<br /><br />무려 32조원의 자금을 쏟아부을 예정인데, 성공할 경우 사상 최초로 달을 밟은 여성 우주인이 탄생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공개한 '아르테미스' 프로젝트 보고서입니다.<br /><br />1972년 이후 반세기 만의 인류의 달 재탐사 계획을 담은 종합 보고서로, 2024년 남성과 여성 우주인 1쌍을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세계 최초로 (달을 밟을) 여성 우주인을 포함해 탁월하게 훈련된 다양한 우주인 군단과 함께할 것입니다.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아폴로의 쌍둥이 여동생(달의 여신)을 의미합니다."<br /><br />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기려면 앞으로 4년간 280억 달러, 우리 돈으로 약 32조4천8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보고서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2021년 달 궤도 무인 비행과 2023년 유인 비행, 2024년 달 착륙 우주선 발사 등 3단계로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착륙 예정지는 얼음 형태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달의 남극으로, 물을 비롯해 사용 가능한 자원을 찾는 것이 목표입니다.<br /><br />나사는 올해 초 차세대 우주비행사를 공개 모집하고 달 탐사 우주인들이 착용할 차세대 우주복을 선보이는 등 꾸준히 달 탐사 프로젝트를 구체화해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프로젝트는 달을 우주 탐사의 전진기지로 삼아 화성까지 나아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당초 2028년으로 잡았던 달 재탐사 계획을 4년이나 무리하게 앞당겼다는 지적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도 차질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