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짜 검사가 '영상 보이스피싱'…지능범죄 진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 또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검사실처럼 꾸민 장소에서 영상통화를 걸어 피해자를 속인 건데요.<br /><br />이처럼 범행 수법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그렇게 사기 쳐서 밥 먹고 살겠어? 좀 프로답게 하라고, 프로답게."<br /><br />수사기관 등을 가장해 전화로 돈을 요구하는 각종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은 널리 알려졌지만 피해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누군가를 속이기 위한 새로운 방법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검사를 사칭한 일당 10여 명은 20대 A씨로부터 1억 5천여만 원을 갈취했습니다.<br /><br />A씨의 통장이 사기에 사용됐다고 겁박하고, 돌아가면서 전화와 메시지를 보내 현금을 찾으라는 등 지시를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검사실로 꾸민 장소에서 영상통화를 걸어 서울중앙지검 낙인이 찍힌 가짜 공문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7일에서 9일 사이, 사흘 동안 벌어진 범죄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노상에서 돈을 수금한 조직원 1명을 검거해 조사하고, 윗선을 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이스피싱뿐만 아니라 재난 문자와 택배 관련 문자가 늘어난 것을 악용한 '스미싱' 범죄도 들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관련 기관이 탐지한 '스미싱'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8%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긴급재난지원금을 사칭한 스미싱도 만 건이 넘습니다.<br /><br />우선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나 앱 설치 링크가 포함된 문자는 의심해보아야 합니다.<br /><br />특히 URL이 포함된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문자는 즉시 삭제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금융당국은 관련 피해를 봤을 경우 즉시 118 상담센터로 문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