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의 당사자인 유우성 씨의 동생을 폭행해 유 씨에게 불리한 진술을 받아낸 혐의로 기소된 국가정보원 수사관들의 재판에서 재판 공개 여부를 두고 치열한 법정 공방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중앙지방법원은 국가정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국정원 직원들의 공판에서 유우성 씨와 동생 유가려 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우성 씨는 재판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직원들이 일부 혐의로만 기소되고도 재판을 조용히 진행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 과정에서는 피해자인 유 씨 측 변호인단이 나서 피고인들이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하는데도 국정원 직원 신분을 이용해 비밀 보호를 요청한다며 앞선 재판과 달리 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피고인 측 변호인은 이 사건 증거에 국정원 관련 내부 정보가 포함돼 있어서 비공개 재판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피해자 측 의견을 일부 받아들여 가림막만 설치한 채 공개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진 증인신문에서 유우성 씨는 동생이 과거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데 대해 여러 가지 협박과 폭언이 있었고, 수사관이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수사가 끝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진술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재판에선 동생 유가려 씨에 대한 증인신문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, 거센 공방으로 시간이 지연돼 오는 12월 9일 다시 재판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2318472145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