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제는 좀 누그러졌나 싶으면 또 늘어납니다. <br> <br>코로나 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습니다. <br><br>특히 서울 강남 한복판 테헤란로에서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오피스텔 건물 앞에 방문자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. <br> <br>투자를 유도하는 코인방이나 다단계 방문판매 모임을 자제하라는 경고문도 보입니다. <br> <br>이 오피스텔 6개 층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자 관리실에서 붙인 겁니다. <br> <br>[오피스첼 관계자] <br>”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죠. (코인방이랑 이런 거.) 예 뭐 다단계." <br> <br>서울 역삼역과 선릉역 사이에 있는 테헤란로에는 최근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이 오피스텔 단지에서만 이미 확진자 41명이 나온데다, 2km 떨어진 또 다른 건물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32명에 이릅니다.<br> <br>관련 확진자가 32명이 나온 이 건물 9층과 10층에는 부동산 업체가 입주해 있는데, 업체 안에 있는 밀폐 구조의 콜센터가 감염 경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재혁 기자]<br>"테헤란로는 입주 기업과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의 번화가인데요. <br> <br>이곳 일대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."<br> <br>테헤란로 주변 건물엔 감염에 취약한 방문판매나 다단계 업체가 밀집해 있고 확진자들의 동선도 복잡합니다. <br> <br>[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] <br>"관련된 업체에서 지속적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되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다른 지역까지 확산할 우려가 있다." <br><br>방역당국이 확진자가 나온 건물 방문자들을 찾아 검사를 받게 하고 있지만, 은밀하게 열리는 다단계나 방문판매 업체의 소규모 모임 등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강남구는 집합금지 명령을 어긴 소규모 모임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 <br> 김재혁 기자 winkj@domh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강철규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