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 시즌 프로농구는 코로나 탓에 우승 팀이 2팀이나 됐습니다. <br> <br>가릴 건 가려야 겠죠.<br><br>KBL 컵 대회에서 지난 시즌 공동 우승팀끼리 제대로 만났습니다. <br> <br>이민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시즌은 하늘에 태양이 둘이었습니다. <br><br>코로나로 시즌이 조기 종료돼 SK와 DB가 공동 1위로 기록됐습니다. <br><br>긴 비시즌을 거쳐 다시 만난 두 팀의 신경전은 경기 전부터 불꽃이 튀었습니다. <br> <br>[김종규 / 원주 DB] <br>(SK를) 무조건 이길 생각으로 경기를 할 것이고요. <br> <br>[최성원/ 서울 SK] <br>작년에 우승 바라보자 그렇게 했었는데 끝나가지고, 올해 DB랑 해서 기선제압을 제대로 해보겠습니다. <br> <br>SK의 김선형과 DB의 두경민이 부상으로 빠졌지만, 승부는 치열했습니다. <br> <br>SK는 워니와 미네라스의 고른 활약으로 경기를 주도해 나갔습니다. <br> <br>두 선수가 50점을 합작하며 코트를 지배했습니다. <br> <br>원주 DB는 공식전 첫 출전한 타이치와, 허웅이 SK를 앞선에서 흔들며 반전을 노렸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4쿼터 SK 가드 양우섭이 살아나면서 DB의 추격을 뿌리치고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. <br> <br>전자랜드에 이어 DB도 꺾은 SK는 KBL 컵 준결승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[문경은 / 서울 SK 감독 ] <br>일단 팬들의 관심이 많은 경기에서 이겨서 기쁘고요. 선수들이 궂은 일로 승리를 따낸 것 같습니다. <br> <br>[이민준 / 기자] <br>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두 팀의 신경전은 다음달 시작하는 새 시즌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. <br> <br>2minju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이능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