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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허가 짝퉁 체온계 무더기 적발…"온도 변화 감지 못해"

2020-09-23 12 Dailymotion

무허가 짝퉁 체온계 무더기 적발…"온도 변화 감지 못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비접촉식 적외선 체온계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체온 측정도 제대로 되지 않는 무허가 제품을 대규모로 제조·유통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창고에 작은 흰색 상자가 빽빽이 쌓여있습니다.<br /><br />상자 안에 있는 것은 중국에서 만든 무허가 체온계입니다.<br /><br /> "7월경에 마스크가 들어올 때 몇십개씩 들여온 거예요. 인증이 안 나올 때니까…"<br /><br />이렇게 팔려나간 체온계는 지난 6월부터 학교와 노인회 등에 모두 1,900여개. 2억 원어치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식약처 허가 없이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도 시중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갔습니다.<br /><br />SNS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됐는데, 일부는 마치 정부 인증을 받은 체온계인 것처럼 홍보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무허가 제품은 실제 성능도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식약처 인증을 받은 체온계와 무허가 제품입니다.<br /><br />핫팩으로 인위적으로 체온을 올린 뒤 온도를 측정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공인 체온계는 온도 변화를 감지한 반면, 무허가 제품은 여전히 정상 체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에서 불법 수입된 체온계는 정상적인 허가 받은 제품과 비교해봤을 때 오차범위인 ±0.2도를 벗어나는 제품이 상당수…"<br /><br />이번에 적발된 무허가 체온계는 모두 12종, 13억원 상당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무허가 체온계 제조업체 대표 등 12명을 의료기기법 위반으로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체온계를 구매할 때 의료기기 허가번호가 있는지 살피고, 의료기기 전자민원창구를 통해 허가제품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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