옛 소련국가 벨라루스에서 대선 부정 논란으로 정국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,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현지 시각 23일 전격적으로 취임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언론들은 오는 29일쯤 예상했던 루카셴코 대통령의 취임식이 이날 사전 공고없이 '비밀리에' 열렸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임식 직후 민스크 시내에선 대학생들이 중심이 된 항의 시위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뒤이어 저녁에는 수천 명의 시민이 거리로 몰려나와 시내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액과 물감을 섞은 물대포 등을 발사하며 강경 진압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보안요원들은 곤봉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의 폭력을 행사하며 50여 명의 시위 참가자들을 체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벨라루스에선 지난달 9일 대선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이 80% 이상의 득표율로 압승한 것으로 나타나자 투표 부정과 개표 조작 등에 항의하는 저항 시위가 한 달 이상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92404281201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