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 공수처법 개정 압박에…野 "기습 상정" 반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곧 선정하겠다고 한발 물러섰죠.<br /><br />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안은 절차대로 처리하겠다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여야 신경전도 팽팽합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공수처 출범을 놓고 민주당은 두 갈래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정을 기다리는 한편, 추천위원을 내지 않아도 공수처장을 뽑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지금 선정 작업을 하고 계신다니까요. 저희들은 그걸 기다리겠습니다만, 마냥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저희당 의원들이 제안한 공수처법 개정안은 국회법 절차대로 심의를 해가겠습니다."<br /><br />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압박용 카드로 야당 대신 국회가 추천위원을 선정하는 개정안을 발의해 놓았는데, 이를 법제사법위원회 통과 전단계인 소위원회에 상정하자, 국민의힘은 '기습 상정'이라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 "안건에도 없었던 공수처법 개정안을 기습 상정해서 표결로 정하겠다면서 찬성하시는 분은 손을 들어달라…날치기가 밥 먹듯 일상화가 돼서, 이게 국회입니까?"<br /><br />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10대 국정대참사로, 공수처 법안을 강행 처리한 것을 '의회 독재'로 꼽았습니다.<br /><br />법사위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아들 군 특혜 의혹 관련자들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하는 문제를 놓고 여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 감정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법사위에서, 공수처 출범 논의 앞에는 여전히 험로가 펼쳐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