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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금징어' 추석 앞두고 반짝 풍어…어민은 울상

2020-09-24 0 Dailymotion

'금징어' 추석 앞두고 반짝 풍어…어민은 울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어선의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요즘 울릉도 명물인 오징어 구경하기가 참 힘들어졌는데요.<br /><br />모처럼 울릉도에 오징어가 반짝 풍어를 맞았다고 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태풍 피해와 코로나 사태 탓에 판로를 잃어 어민들의 한숨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울릉 저동항에 오랜만에 반가운 손님이 보입니다.<br /><br />주인공은 급감한 어획량 탓에 '금징어'라 불리는 오징어입니다.<br /><br />항구에 내려진 오징어들은 내리기 바쁘게 팔려나갑니다.<br /><br /> "2만4100원, 공찰 15번"<br /><br />울릉도에서도 보기 힘들어진 오징어가 지난 19일부터 엿새 동안 매일 항으로 들어오면서 최근 30만 마리가 넘게 팔렸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매일같이 오징어를 구경하는 건 지난 1~2월 이후 무려 7개월 만입니다.<br /><br />손질과 건조 등 가공을 거친 오징어는 20마리 1축 기준으로 건조 오징어 8만~12만원, 반건조 오징어는 14만~18만원에 판매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오랜만에 들려온 풍어 소식에도 어민들은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습니다.<br /><br /> "(태풍으로) 해안도로 유실로 인해서 지금 우회도로로 산길로 다니고 윗길로 다니다 보니까 경제적인 손실 등 비용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급감한 어획량에 매입가와 비용은 오르고 비싸진 판매가에 판로 찾기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관광객도 급격히 줄어든 데다, 이번 추석엔 연휴 특수마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예년과 달리 여객선 운임 할인이나 증편 운항이 모두 취소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첫째는 생산이 많이 돼야 되지만, 생산이 이렇게 적게나마 해도 판매가 안 되고 손님이 없으니까, 오는 손님이 없어서 장사가 안 돼요. 다 힘들어요. 누구할 것 없이…"<br /><br />뾰족한 대안 찾기가 어려운 상황 속 울릉군은 그저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관광 특수라도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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