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박 8척 해상 수색…과학수사팀, 어업지도선 조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피격된 공무원 A씨를 찾기 위한 해상 수색이 계속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수색 상황 먼저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해양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군에 피격된 공무원 A씨를 찾기 위한 해상 수색이 오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양경찰 500톤급 경비함 3척과 해군 초계함 1척, 고속함 1척, 어업지도선 3척 등 총 8척이 해역에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탑승 인원을 모두 합치면 100명가량 됩니다.<br /><br />해경은 피격된 공무원의 시신이 해상에 표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등산곶 남쪽 해역 가로 18km, 세로 5km 범위를 3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일은 수색 범위를 오늘보다 조금 더 넓힐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수색 지역이 북방한계선, NLL 인근인 만큼 민간 어선과 항공기는 투입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해경 관계자 만나 수색 작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물어봤는데요. 함께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혹시나 모를 유류품 등을 수거하기 위해 수색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. 현재까지 수색의 종료시점은 정해진 바 없습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A씨 실종 경위에 대한 수사 상황도 궁금합니다.<br /><br />오늘도 무궁화 10호에 대한 선상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A씨가 실종된 어업지도선, 무궁화 10호는 연평도 인근 해상에 정박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어제에 이어 오늘도 해경 수사관들이 무궁화 10호에 올라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해경 측은 오후 3시부터 3명의 과학수사팀이 추가로 투입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고장 난 CCTV, 그리고 무궁화호 서무실 공용 PC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A씨는 21일 0시부터 당직 근무 중이었고, 점심시간까지 나타나지 않자 동료들이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.<br /><br />A씨는 실종 직전 동료에게 "문서작업을 한다"고 말한 뒤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PC에 저장된 문서나 사진 등을 확보해 분석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또 고장 난 CCTV의 저장장치에 대해서도 디지털 포렌식이 가능한지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은 또 A씨의 금융·보험 계좌와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다만 실종된 A씨의 휴대전화가 발견되지 않아, 통신내역 파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해양경찰청에서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