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인 문제로 말다툼…선배 살해한 50대 검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중랑구에서 50대 택시기사가 선배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 남성을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,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중랑구의 한 술집입니다.<br /><br />택시기사들이 퇴근 후 술을 먹기 위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 건 24일 저녁 9시쯤입니다.<br /><br />같은 택시회사 동료인 50대 A씨와 60대 B씨가 다투는 것을 본 시민의 신고가 접수됐고,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했습니다.<br /><br /> "싸우는 소리는 (아르바이트생이) 지하에 손님 모시고 가면서 듣기는 했는데 술 먹고 또 싸우는가보다…항상 그래요, 항상."<br /><br />사건 현장입니다.<br /><br />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이곳에서 직장 선배 B씨를 흉기로 찔렀습니다.<br /><br />개인적인 문제로 다툰 것이 화근이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범행 전 인근 상점에서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B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.<br /><br />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"B씨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"며 "우발적으로 일어난 일"이라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중랑경찰서는 A씨에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