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신·유류품 해상 수색…어업지도선 2차 조사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해상 표류 중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실종 공무원 A씨의 시신과 유류품을 찾기 위한 해상 수색이 오늘(25일)도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연평도 해상에 있는 어업지도선에는 과학수사팀까지 투입돼 조사가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숨진 공무원 A씨가 승선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연평도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양경찰은 A씨의 실종 경위에 대한 2차 선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전날부터 조사 중인 수사관 외에도 과학수사팀이 추가로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실종 직전 함께 당직을 서던 동료에게 "문서 작업을 하러 간다"고 말한 뒤 사라졌습니다.<br /><br />선박 내 컴퓨터는 서무실 내 공용 PC 한 대 뿐입니다.<br /><br />과학수사팀은 컴퓨터 안에 있는 문서와 사진 등을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고장 난 선내 CCTV의 저장 장치에 대해서도 디지털 포렌식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해경은 A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, 금융·보험 계좌 등도 확인 중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A씨의 휴대전화가 발견되지 않아 통화기록 조사에는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북방한계선, NLL 남쪽 해상에서는 수색 작업이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 "실종자의 시신이나 유류품이 인근 해상을 표류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진행 중입니다. 수색의 중단 시점은 아직 정해진 바 없습니다."<br /><br />해경은 등산곶 남쪽 해역 3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류를 고려해 수색 범위는 점차 넓혀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수색 해역에는 해경 경비함을 비롯해 해군 군함, 어업지도선까지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인근 어선에는 시신이나 유류품 발견 시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