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을 끓이다 큰 화상을 입어 깨어나지 못했던 인천의 초등학생 형제 가운데 10살 형의 상태가, 사고 발생 11일 만에 조금 호전됐습니다 <br /> <br />하지만, 안타깝게도 동생은 아직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4일 인천의 한 빌라에서 난 화재로 온몸에 큰 화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온 10살 A 군이 눈을 떴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발생 이후 열 하루 만입니다. <br /> <br />A 군은 의료진이나 가족이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눈을 깜빡이는 등 일부 반응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아직 말을 하진 못해 완전히 의식을 찾았다고 보긴 힘들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8살 동생, B 군은 형처럼 눈은 떴으나 이름을 불러도 아직 아무런 반응을 하지 못하는 상탭니다. <br /> <br />A군 형제는 사고 당시 유독가스를 많이 마셔 스스로 호흡이 힘든 상태라,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형제는 코로나 19 재확산 여파로 등교하지 않고 비대면 수업을 하는 중에 엄마가 없는 집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려다 변을 당한 겁니다. <br /> <br />A군 형제와 어머니는 형편이 넉넉지 않아 정부의 지원금으로 생활을 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A군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진 뒤 이들을 돕겠다는 후원 문의가 전국에서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장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2522563909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