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 지키는 드론?…'가정용 드론 시대' 열리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'아마존'이 가정용 드론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외출 시에도 집 안을 확인할 수 있어서 안심할 수 있지만, 한편으론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집주인이 외출한 사이 수상한 남성이 침입합니다.<br /><br />의심스러운 움직임을 감지한 드론이 즉시 작동하고, 집주인은 휴대폰을 통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.<br /><br />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집안에서 활동하는 가정용 드론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드론에는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부엌의 가스 불을 켜놓고 나왔는지, 창문이 열려있지는 않은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제품이 공개되자마자 일각에선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품에 기록된 정보가 수사기관에 넘어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IT 제품 리뷰어인 월트 모스버그는 "디지털 프라이버시를 규제하는 법이 없는 나라에서 사생활 논란 이력이 있는 회사의 제품을 산다는 것은 미친 짓"이라고 혹평했습니다.<br /><br />아마존 측은 이 제품의 목적이 사람들에게 안심을 주기 위한 것이며, 촬영 정보를 수사 기관에 공유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아마존은 내년에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아직 미 연방통신위원회의 승인 절차가 남았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연방항공청으로부터 배송용 드론에 대한 운항을 허가 받은 아마존은 '30분 배송'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드론 기술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생활 침해 논란을 극복하고 아마존이 가정용 드론 시대의 포문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