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가 담긴 북측의 통지문 전달 과정에서 우리 국가정보원과 북한 조선노동당 산하 정보기관인 통일전선부의 '핫라인'이 가동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 북측의 통지문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직접 청와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 이혁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청와대는 지난 8일과 12일, 남북 정상이 친서를 주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서 훈 / 청와대 국가안보실장<br />- "최근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친서를 주고받은 사실이 있고."<br /> <br /> 친서가 오간 채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, 북한 통일전선부가 국가정보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<br /> 북한이 지난 6월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를 전후해 남북 간 핫라인을 모두 끊었다고 밝혔지만 '국정원-통전부' 라인은 남긴 셈입니다.<br /><br /> 국정원-통전부 라인은 지난 2018년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정상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