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주 멜버른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엄격한 봉쇄가 반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최근엔 야간 통행금지에다 이를 어기면 벌금까지 물리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장기간 봉쇄에 지친 시민들은 항의 시위에 나섰는데요. <br /> <br />현지 리포트 연결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윤영철 리포터, 멜버른 상황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멜버른에서는 최근 봉쇄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당국의 자택 격리 지침을 어기고 시위에 나선 시민 수십 명이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 이후 시위대는 시위장소를 거짓으로 흘리는 방법으로 다른 장소에서 기습 시위를 하는 등 경찰과 숨바꼭질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 예정 장소로 알려진 곳에선 경찰은 물론 저를 비롯해 취재 나온 현지 방송사 모두 허탕을 치고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3월 말부터 두 달간 다중이용시설을 폐쇄했던 멜버른에서는 7월부터는 외출 제한, 지난달부터는 야간통행 금지까지 더해지는 등 사실상 고강도 봉쇄가 6개월째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버디 캐쉬 / 호주 멜버른 : (멜버른은) 중국 우한이 봉쇄된 것보다 더 오래 이렇게 봉쇄되고 있습니다. 그래서 매 주말마다 시위대와 경찰 집단이 이렇게 모이는 거예요.] <br /> <br />밤 9시부터 새벽 5시 사이 야간 통행금지를 어기면 벌금 140만 원까지 물어야 하는 등 계속된 봉쇄로 불만이 극에 달한 시민들의 시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장기간 봉쇄 조치로 동포들의 어려움도 큰 상황이라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반년 가까운 봉쇄조치로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는 동포들의 피해가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멜버른 외곽에 동포가 운영하는 한 미용실은 야간통행금지가 포함된 4단계 봉쇄조치 이후 문을 닫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용실은 마트, 약국과 같이 필수 업종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제이든 배 / 한인 미용실 원장 : 3~4월달부터 (봉쇄조치가) 시작됐다고 하면 6개월 가까이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계속 렌트비나 (여러 지출을) 내는 상황이라서 힘들었죠.] <br /> <br />이처럼 멜버른 내 한인 상점 대부분이 몇 달째 적자를 면치 못하는 등 문을 열수록 손해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4단계 봉쇄 조치로 멜버른의 일주일간 경제적 손실은 약 8,500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장기 봉쇄와 경제적 피해를 감내 중인 멜버른은 다행히 눈에 띄게 확산세가 줄고 있어 시민들은 가혹한 봉쇄 시간이 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replay/view.php?idx=48&key=2020092619212329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