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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시대 공주의 화장품은?…270년 만에 재탄생

2020-09-27 2 Dailymotion

조선시대 공주의 화장품은?…270년 만에 재탄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선 영조의 딸이자 사도세자의 친누나 화협옹주가 쓰던 화장품이 올 연말 현대적 화장품으로 출시됩니다.<br /><br />용기부터 성분까지, 고증과 분석을 거쳐 전통을 살렸는데요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빗과 청동거울, 화장품 용기로 쓰였던 작은 도자기들.<br /><br />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화협옹주묘 발굴 조사에서 출토된 유물들입니다.<br /><br />화장품의 주인은 20살에 홍역으로 요절했던 화협옹주, 미색이 빼어났다고 전해지는 사도세자의 누나입니다.<br /><br />당시 화장품 단지에는 공주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분말과 액체 성분이 남아있어, 보존처리 후 3년여간 연구·분석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탄산납과 수은 같은 유해 성분은 빼고 안전한 전통재료를 포함해 270년 만에 현대식 화장품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.<br /><br /> "전통 화장품에 사용됐던 밀랍이라든가 홍화 추출물 등 천연재료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현대식으로 기능성이 개선될 수 있는 부분들은 더 개발했습니다."<br /><br />용기에는 청화백자의 전통 문양을 살려 멋스러움을 더했습니다.<br /><br /> "화협옹주 출토 도자기 문양에서 모티브를 받아서 저희 디자인랩에서 만든 문양입니다."<br /><br />올 연말 '프린세스 화협'이라는 상품명으로 파운데이션과 입술보호제 등을 출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, 기록으로만 존재해 온 화협옹주의 이미지를 구현한 캐릭터도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, 화장품 제조사 코스맥스가 협업했습니다.<br /><br />전통 가치의 재창출과 세계화를 위해 세 기관은 문화상품 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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