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군에게 피살된 공무원이 탔던 어업지도선 '무궁화 10호'가 출항 열하루 만에 목포항으로 귀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선내 조사를 마친 해경은 자료 분석과 함께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 김다연 기자! <br /> <br />해경 조사를 마치고 어제 아침 출발한 무궁화 10호 목포항에 도착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아침 7시 55분쯤 출발한 무궁화 10호는 정오쯤 전남 목포항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1일 공무원 실종 사태 발생 뒤 엿새 만에 출항지로 다시 돌아온 겁니다. <br /> <br />현재 이 배에는 피격된 공무원 A 씨와 함께 승선한 동료 어업지도원 15명이 탑승하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배 안에서 남은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후 3시쯤 귀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건강에 이상은 없지만, A 씨 실종 이후 정신적으로 지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남 목포 서해어업관리단 소속인 무궁화 10호는 지난 16일 어업관리를 위해 목포항에서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닷새 만인 지난 21일 공무원 A 씨가 실종되고 북한 측에 피살된 것으로 확인된 뒤 무궁화 10호는 소연평도 부근 해상에 정박한 채 이틀 동안 해양경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은 수사관 7명을 투입해 동료 진술과 당시 증거 자료 확보 등을 중점으로 A 씨의 실종 당시 행적을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핵심 증거인 선내 CCTV 2대가 모두 고장 난 것으로 확인되면서,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사건 경위에 대한 수사와 별도로 숨진 A 씨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도 진행 중인데 아직 별다른 성과가 없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연평도 부근 해상을 8개 구역으로 나눠 밤샘 수색 작업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시신이 아닌 부유물만 태워버렸다고 밝힌 만큼, A 씨의 시신이 조류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올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, <br /> <br />수색에는 해경과 해군의 함정 29척 등 선박 39척과 항공기 6대가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보다 투입 장비가 늘어났지만, 아직 성과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 관계자는 A 씨의 휴대전화 9월 통화기록까지 모두 뽑아보았지만, 월북 관련 뚜렷한 징후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공용 PC와 위성항법장치 등도 분석했지만, 실종 경위를 밝혀낼 단서는 나오지 않았는데요, <br /> <br />여기에 선원들의 대화 내용이 기록되는 항해기록저장장치도 장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수사는 좀처럼 진척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2713573481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