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 <br> <br>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과를 받아들였습니다. <br><br>북한에 새 제안도 내놨습니다. 단절됐던 남북 대화채널을 재가동하자는 겁니다. <br> <br>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반전 삼아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풀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. <br> <br>오늘의 첫 소식 김윤수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청와대는 오늘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긴급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1시간 반 동안 진행된 회의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과 박지원 국정원장 등이 참석했는데, 회의 이후 청와대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를 긍정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서주석 / 대통령 국가안보실 제1차장] <br>"북측의 신속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." <br> <br>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공동조사를 위해 남북 연락채널을 재가동하자고 북한에 제안했습니다. <br> <br>[서주석 / 대통령 국가안보실 제1차장] <br>"남과 북이 각각 발표한 조사 결과에 구애되지 않고 열린 자세로 사실관계를 함께 밝혀내기를 바랍니다. 이를 위한 소통과 협의, 정보 교환을 위해 군사통신선의 복구와 재가동을 요청합니다." <br> <br>앞서 북한은 지난 6월 남북한 간의 동·서해지구 군 통신선, 함정 간 핫라인, 판문점 채널 등을 모두 차단·폐기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또 청와대는 시신 수습에 전력을 다해 줄 것을 북한에 부탁하면서 중국 당국과 중국 어선들에도 협조를 구했습니다. <br> <br>청와대의 오늘 발표를 두고 북한과의 확전을 피하면서 이번 사건을 남북관계 복원의 계기로 삼으려는 의도란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하지만 야당은 "이쯤에서 그만 덮자고 결론을 지은 회의"라며 정면 비판했습니다. <br><br>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"비무장 국민을 살상한 북한에 일방적으로 면죄부를 먼저 던지고 사과를 상찬하는 굴욕적인 정부"라고 말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성훈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