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대북 규탄 결의안 사실상 불발…원내대표 회동 무산

2020-09-27 0 Dailymotion

대북 규탄 결의안 사실상 불발…원내대표 회동 무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해상 실종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오늘(28일) 여야 합의로 '원포인트 본회의'를 열고 대북 규탄 결의안을 채택할 계획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주말 새 이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사실상 불발로 끝났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앞서 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대북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야당에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전격 사과로 상황이 바뀌긴 했지만 남북 공동 조사와 수색,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담은 결의안 채택은 여전히 의미가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야가 한목소리를 담은 결의안 채택은 사실상 불발됐습니다.<br /><br />주말 사이 각 당 원내대표가 논의해 '원포인트 본회의'를 열 계획이었지만, 국민의힘이 청와대 앞 장외 시위에 나서자 만남 자체가 무산된 것입니다.<br /><br /> "청와대 앞 장외투쟁은 10월 3일 장외집회 확산의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위험한 일입니다."<br /><br />사건에 대한 '긴급 현안질의'도 결의안 채택 논의의 발목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이미 각 상임위별로 질의가 이뤄진 만큼 또다른 정쟁의 장을 열어줄 수는 없다는 판단입니다.<br /><br />반면 국민의힘은 국가 시스템이 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는지 따져 봐야 한다며, 대정부 질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"국가적 중요사항이나 국민적 관심 있는 일에 있어 여러 차례 해 왔습니다. 특히 민주당이 야당일 때도 많이 요구했고…국회의 존재 이유는 그런 것입니다."<br /><br />정의당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북 규탄 결의안 채택을 촉구하며 우리 국민을 죽음으로 몰고 간 발포 책임자가 누군지 밝히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야가 대화의 장을 여는데 실패하며 현재로선 결의안 채택 불발은 물론, 추석을 앞두고 정국의 긴장감마저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<br /><br />humi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