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대법관 배럿 지명 후폭풍…자녀 7명 '슈퍼맘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을 둘러싼 후폭풍이 심상찮습니다.<br /><br />공화당이 인준 강행 의지를 밝힌 가운데 민주당은 저지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며 미 대선 정국에서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 "나는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를 미국 연방대법관으로 지명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."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, 최근 별세한 '진보의 아이콘' 긴즈버그 연방대법관 후임으로 보수 성향의 배럿 판사를 지명하면서 미 정치권의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.<br /><br />배럿 판사는 낙태와 이민, 총기, 건강보험 등 주요 이슈마다 보수적 입장을 견지하면서 트럼프 행정부 입장을 지지해왔습니다.<br /><br />또 아이티에서 입양한 2명과 다운증후군 막내 등 모두 7명의 자녀를 둔 '슈퍼맘'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 "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배럿은 신앙에 대한 질문을 통해 조명받았고, 보수파로부터 많은 지지를 얻었습니다."<br /><br />미 공화당은 배럿 연방 대법관 지명자 청문회를 다음 달 12일 개최해 인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제 일은 청문회를 통해 연방대법관 지명자를 절차에 따라 적시에 처리하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외신은 청문회 이후 다음 달 29일까지는 인준 투표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자연히 연방대법관의 구성에서 보수 쪽으로 추가 기울면서 의료보험과 총기규제 등 각종 사안에서의 판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 예상되는 상황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임기가 끝날 때까지 약 300명의 연방 판사를 임명하게 될 것이라면서 사법부 보수화를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민주당은 선거 쟁점화를 통한 총력 저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2018년 캐버노 연방대법관 청문회에서 송곳 질문으로 주목받은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