피격 공무원 수색 '답보'…행적 수사도 지지부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해 북단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, 아직 별다른 성과는 없습니다.<br /><br />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도 다각도로 진행 중이지만 이 역시 제자리걸음인데요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8일째 이어진 실종 공무원 A씨에 대한 해상 수색 작업.<br /><br />수색팀의 규모는 더욱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해경과 해군 함정 36척, 어업지도선 9척 등 선박 45척을 비롯해 항공기 6대가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서해5도 해상 인근에서 조업 중인 130여 척의 민간어선까지 힘을 보탰습니다.<br /><br />수색 반경 역시 더 넓어졌습니다. 해경과 해군은 연평도 서쪽부터 소청도 남쪽까지 가로 96㎞, 세로 18.5㎞ 해상을 8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뚜렷한 성과는 보이지 않는 상황.<br /><br />한때 해상에서 구명조끼가 발견됐다는 관측도 나왔지만, 해경의 확인 결과 해당 물체는 플라스틱 부유물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은 A씨의 시신이나 소지품이 서해 북방한계선 남쪽으로 떠내려올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수색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최대한 빨리 찾는 게 최고 목표고, 아직 (수색) 종료 시점 이 부분을 고려하고 할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A씨의 실종 전 행적 등에 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지만, 결과물은 아직 없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은 A씨가 탔던 무궁화 10호와 앞서 3년간 근무했던 무궁화 13호의 공용 PC를 디지털 포렌식 작업 중입니다.<br /><br />이어 해당 PC들을 고장 난 무궁화 10호 CCTV와 함께 국과수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는데 결과가 나오기까진 상당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군 당국이 A씨 월북 정황 관련 자료를 해경에 제공하기로 해 꽉 막힌 수사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