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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트럭 디자인도 돈 주고 샀다”…끝없이 추락하는 니콜라

2020-09-28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수소트럭을 만든다는 미국 니콜라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언덕에서 그냥 굴려서 움 직였다는 폭로에 이어, 디자인마저, 직접 설계한 게 아니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황하람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트레버 밀턴 / 전 니콜라 CEO] <br>"이 트럭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배기가스 배출없이 13억km를 달릴 수 있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, 트럭을 언덕 위에서 굴렸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공개되며 니콜라는 사기 의혹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디자인마저 돈 주고 샀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된 겁니다. <br> <br>니콜라 창업자이자 전 CEO였던 밀턴은 '니콜라원' 디자인은 7년 전 자신이 직접 설계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. <br><br>[트레버 밀턴 / 전 니콜라 CEO(2016년)] <br>"몇 년간 비밀리에 작업해왔는데 굉장히 힘든 일이었어요. 제가 늘 말하지만 뭔가를 창조하고 아이디어를 설계하고 사업을 구축하는 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." <br><br>하지만,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"밀턴 전 CEO가 지난 2015년 크로아티아 전기차 디자이너로부터 트럭 설계도를 수천 달러에 샀다"고 보도했습니다. <br><br>정식 설계도도 아닌 대학 졸업 프로젝트 수준이었다고 혹평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니콜라 측은 "개발 초기 제3자로부터 디자인을 구매하는 것은 흔한 일"이라며 "니콜라원의 모습과도 근본적으로 다르다"고 반박했지만 파문이 적지 않습니다.<br> <br>이미 니콜라는 또다른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자사 디자인을 표절했다며 20억 달러, 우리 돈 2조 3천억 원짜리 특허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. <br> <br>니콜라 주가는 곤두박칠쳤습니다. <br><br>한때 주당 80달러에 육박했지만 현재 19달러로 폭락했고, 5달러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유하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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