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 임대차법 시행과 저금리 등으로 전세의 월세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한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오늘(28일) 기준 반전세를 포함한 서울의 아파트 월세 매물은 9,040건으로 전세 매물인 8,727건보다 313건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 임대차3법 시행 직전인 지난 7월 말만 해도 전세매물이 월세보다 1.7배로 많았는데 불과 두 달 만에 역전된 겁니다.<br /><br /> 지역별로는 전세 물건 10개 중 9개가 사라진 은평구의 전세 감소율이 가장 가팔랐고, 송파구와 양천구가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 <br /> 전세 매물이 줄면서 전셋값 상승세도 가팔라지고 있는데, 지난달 처음으로 5억 원을 넘은 이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이렇게 전세가 반전세 또는 월세로 전환되면 주거비용이 올라가면서 아무래도 서민층 부담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