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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북 규탄결의안 처리 불발...여야, 수위 놓고 이견 / YTN

2020-09-28 0 Dailymotion

우리 공무원이 북한군으로부터 피살된 사건을 두고 여야는 결국 대북 규탄 결의안조차 채택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결의안 문구 수정을 야당은 현안 질의를 주장하면서 접점을 찾지 못한 건데 충격적 사건 앞에서도 우리 국회는 알력 싸움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정부 현안 질의와 규탄 결의안 통과를 두고 벌였던 여야의 줄다리기는 본회의 개의를 앞두고 타협점을 찾아가는 듯 했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긴급 회동을 열고 의견을 교환하며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원 /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: 김영진 수석님과 함께 각 당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대북 규탄 결의안에 대한 내용을 서로 공유했고요.] <br /> <br />정의당과 국민의당도 결의안 채택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거대양당의 논의에 힘을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결론은 불발. <br /> <br />결의안에 포함될 규탄 문구를 두고 의견을 좁히지 못한 겁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북한의 입장이 나온 만큼 결의안에서 '시신을 불태웠다'는 문구를 빼자고 주장했지만, 국민의힘이 그렇다면 긴급현안 질의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맞서면서 협의가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[홍정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: 국민의힘이 기존의 입장을 바꿔 10월 6일 현안질의를 다시 제안했습니다. 금일 국회 차원의 대북 규탄결의는 국민의힘의 거부로 무산됐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.] <br /> <br />[배현진 /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: 민주당은 결국 알맹이 빠진 대북규탄결의서를 핑계로 본회의를 무산시켰다. 10월 6일 화요일, 국회 본회의를 열어 대정부 긴급현안질문을 실시하자.] <br /> <br />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이 상정되면서, 가뜩이나 벌어진 여야의 골은 더욱 깊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여야가 다시 내일까지 합의를 못한다면 대북 규탄 결의안은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 달에야 논의를 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유를 막론하고 국민이 처참하게 피살된 사건 앞에서도 여야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정쟁하기에만 급급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영[kimjy081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92822052997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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