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코로나 청정'이라는데…"北서도 코로나 사망" 주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 당국은, 아직까지 '코로나 19' 감염자나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죠.<br /><br />하지만, 북한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전문 연구자가 국책 연구기관에 북한 내부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건데,,<br /><br />조성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은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는 것이 공식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 같은 공식 발표에 배치되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강영실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연구위원은 한국개발연구원, KDI 북한경제리뷰 최근호에 실린 논문에서 지난 5월 사리원, 신의주와 강원도와 함경남도 등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논문에서 이같은 내용의 출처로 밝힌 것은 북한의 중앙비상방역지휘부 내부자료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의 감염자 수가 방역 초기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다며,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북한에서 자가 격리된 사람 수가 5월 들어 2만여 명으로 계속 늘었고 사망자도 지속해서 발생하는 상황이 됐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 7월 탈북민 귀향 뒤 국가비상체제를 선포해 방역을 강화했지만, 평양과 산악지대인 자강도와 양강도를 제외한 지역에서 산발적인 바이러스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팬데믹이 나라, 국경 이런 것을 넘어서 유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(중국과) 인적 교류가 있었다면 유행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."<br /><br />논문은 평양시 주변과 개성시는 사망자가 없다며, 평양은 방역을 특별히 강화한 결과이고 개성은 통제지역으로 일반인의 왕래가 차단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