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추캉스' 인파 몰리는 제주…재확산할라 '우려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역당국의 여행 자제 요청에도 이번 추석 연휴기간 전국의 주요 관광지의 호텔과 콘도 예약율은 예년 여름 성수기 못지 않은데요.<br /><br />이른바 '추캉스' 인파가 몰리는 제주에서는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제주공항에 뉴스캐스터가 나가 있는데요.<br /><br />한가현 캐스터, 벌써부터 인파가 몰리고 있다고요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제주공항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본격적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, 이 곳 제주공항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추석 연휴기간 고향 방문 대신 바캉스를 보내려는 이른바 '추캉스' 관광객들인데요.<br /><br />이미 지난 주말에도 이곳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6만명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제주관광협회는 내일부터 이어지는 닷새간의 연휴 동안에도 20만명 이상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제주도내 유명 리조트와 호텔은 벌써부터 방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제주도는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바짝 고삐를 죄고 나섰는데요.<br /><br />제주공항과 제주항을 통해 입도한 방문객은 체류기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 해야 하고요.<br /><br />고열 증상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무적으로 격리조치됩니다.<br /><br />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제주도는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고발조치할 계획인데요.<br /><br />방역 비용에 대해서도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인구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를 고리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산발적 집단 감염이 자칫 전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무엇보다 외부활동을 자제하고, 대면접촉을 줄이는 것이 최선의 방역조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귀성이나 여행 대신, 집에 머물며 '추석 거리두기' 방침을 따라 주시는 것이 코로나19 재확산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제주공항에서 연합뉴스TV 한가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