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사람들이 북적이는 백화점 가기는 꺼려지고, 온라인 쇼핑은 입어볼 수 없으니 불안하고, 이런 분들을 위한 라이브 방송 쇼핑이 <br>품목 불문하고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마장동 축산물시장 라이브방송부터 조현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성인 남성 키와 맞먹는 큼직한 고깃 덩어리가 등장합니다. <br> <br>쓱삭쓱삭 지방을 떼어내고 부위별로 손질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등심에서 나오는 살치살 한 번 발골해볼게요." <br><br>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상인이 실시간으로 한우 발골쇼를 보여주면서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겁니다. <br> <br>[라이브 판매 진행자] <br>"검은 트레이에 고급지게 선물이 되고요. 안창살은 방송 1시간 동안 내에만 판매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대화창에는 "신선하다"는 반응이 쏟아집니다. <br><br>"라이브 쇼핑 방송을 보다가 사고 싶은 물건이 생기면 화면 하단에 있는 '구매'란을 누르면 되는데요. <br> <br>바로 주소지 입력창으로 연결돼 손쉽게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.<br> <br>대형 백화점들도 앞다퉈 라이브 쇼핑 방송을 도입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스카프) 2,3,4만 원대 함께 하실 수 있는데요. 백화점에서 사면 10만 원대가 훌쩍 넘는데 특별히 추석 전이니까 득템하시라고…" <br> <br>비슷한 연령대의 모델들이 옷을 입어 소비자의 공감대를 끌어냅니다. <br> <br>동시 접속자는 2만 명이 넘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아버님들의 런웨이 보시고 계시고요. 와 이런 스타일 너무 좋아요, 아버님." <br><br>직접 보고 살 수 없다는 점이 온라인 쇼핑의 한계였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라이브 쇼핑은 영상을 통해 제품의 상태와 실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호응이 커진 겁니다. <br> <br>[오세훈 / 대형백화점 팀장] <br>"한우 선물세트는 진행하는 동안 준비물량이 완판됐고요. 만져보는 느낌과 질감을 느낄 수 있어서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." <br><br>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가 유통업계의 마케팅 전략까지 바꾸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 <br>chs0721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한효준 <br>영상편집 이혜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