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마식령 스키장에 아우디의 최고급 SUV 모델 Q7이 나타나는 등 대북제재에도 북한의 사치품 수입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해외에 진출한 북한 축구선수들은 제재 때문에 결국 소속 팀에서 방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엔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이 공개한 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평양 번호판을 단 아우디의 고급 SUV Q7이 마식령 스키장에 세워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고서는 VIP 전용 차량이라며, 이 밖에도 북한에 상당한 수의 아우디 차량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급 차량은 대북 제재에 따라 사치품으로 분류돼 북한 수출이 금지돼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우디 측은 문제의 Q7은 2012년에서 15년식 모델로, 자신들은 북한에 어떤 자동차도 판매하지 않고 있다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위스키, 코냑 등 고급 양주도 평양 시내 백화점에 진열돼있는 등 계속 수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코로나 방역요원이 3M, 듀퐁 등 미국산 보호복을 입고 있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업체들은 북한에 자사 제품을 판매한 적이 없다며, 이들 보호복이 정품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대북제재가 북한 노동자의 해외 취업을 금지하면서 유럽 축구팀에서 뛰던 북한 선수들도 잇따라 방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연봉 52만 유로, 우리 돈 7억 원을 받던 '북한의 호날두' 한광성은 카타르로 팀을 옮겼습니다. <br /> <br />'북한으로 송금하지 않겠다'는 서약서까지 썼지만 결국 최근 방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역시 이탈리아에서 뛰던 최성혁도 지난 1월 계약이 끝났으며, 오스트리아에서 활약하던 박광룡도 지난 7월 계약 만료 뒤 방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앙골라, 에콰도르에서 일하던 북한 의료진들도 대북제재에 따라 북한으로 돌아갔으며, 모잠비크도 북한과의 의료 협력을 취소하고 90여 명에 이르는 북한 의사 수를 줄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92922000107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