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정위, 빙그레의 해태 빙과류 인수합병 승인 <br />"합병 후 시장 1위 아니고 가격 인상 요인 없어"<br /><br /> <br />투게더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빙그레가 브라보콘으로 대표되는 해태 아이스크림을 인수 합병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정위는 두 회사가 합병해도 롯데 빙과류가 1위 사업자를 유지하고 있고, 가격 인상 가능성이 낮아 합병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70년대부터 국민의 사랑을 받은 대표적인 아이스크림인 투게더와 브라보콘. <br /> <br />인기 CM송과 함께 중장년층이 어릴 때 즐겨 먹던 추억의 빙과류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내 빙과류 시장은 최근 몇 년 새 매출 감소로 고전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2015년 2조 원에 달했던 아이스크림 시장은 지난해 1조 4천억 원으로 축소돼 업계 전체에 위기감을 안겨주었습니다. <br /> <br />업계에서는 출산율 감소로 청소년 숫자가 줄어 청소년들이 즐겨 먹는 아이스크림 매출도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위기감에 직면한 빙그레는 전격적으로 해태 아이스크림 인수를 결정해 지난 4월 공정위에 기업결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정위는 두 회사의 결합 후에도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등 롯데 2개사가 아이스크림 시장 1위 사업자 지위를 유지하고 결합 후에도 가격 인상 요인이 없어 합병을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 2위인 빙그레가 4위 해태를 품게 되면, 기존 1, 3위였던 두 롯데 계열사와 강력한 양강 구도를 형성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빙그레는 전통 명가 빙과류의 합병으로 더 좋은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조용국 / 빙그레 홍보팀장 : 빙그레와 해태 아이스크림은 국내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는데요. 앞으로는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하겐다즈 등 고가 외국산 아이스크림의 국내 시장 진출이 가속화하는 가운데, 새 투톱 롯데와 빙그레의 치열한 시장 경쟁이 함께 성장하는 시너지를 발휘하기를 기대해 봅니다. <br /> <br />YTN 박병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92923294202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