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욕하고 옷 벗고...공항 입국장 난동 매년 수십 건 / YTN

2020-09-29 9 Dailymotion

코로나19 위기로 줄었던 공항 이용객이 추석 연휴에 다시 늘어나고 언젠가 코로나 위기가 사라지면 해외 여행객도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공항 입국장 휴대품 검사 과정에서 폭언·폭행 등 행패를 부리는 경우가 매년 수십 건씩 꾸준히 발생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천공항 입국장에서 면세 한도 초과 물품을 검사받던 남성이 목소리를 높입니다. <br /> <br />"10개, 10개, 전부 10개 가져왔어. 총 10개 가져왔어." (규정대로 해야 돼요. 안 돼요.) <br /> <br />맥주까지 마시던 이 남성, 갑자기 물건을 집어 던지며 직원들에게 화를 냅니다. <br /> <br />한 보따리상은 600달러 면세가 적용되지 않으니 통관 절차를 밟으라는 말에 화를 내다가 <br /> <br />"이 정도도 못해준다면 죽으라는 것밖에 안 되니까, 내가 여기서 죽어버릴 거야, 진짜로." <br /> <br />결국 옷까지 벗으며 난동을 부립니다. <br /> <br />"촬영하고 있어요. 고맙습니다. 고마워요. 다 벗겨. 더 뜯어먹을 것 있으면 더 뜯어먹어." <br /> <br />이렇게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휴대품 검사를 받다 폭언이나 폭행을 행사한 사례는 지난 2016년 32건에서 지난해 51건으로 꾸준히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관세법은 세관 공무원의 조치를 거부하거나 방해한 경우 천만 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게 했는데, 2016년과 17년 0건이던 적용 건수는 18년 15건, 지난해 44건으로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사례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어르고 달래도 난동이 줄어들지 않자 조금씩 대응 강도를 높여가는 건데, 과잉대응이라는 비판 여론에 대한 부담과 돌발 상황을 휴대전화로 촬영해야 하는 등 증거 수집의 어려움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[김헌주 / 관세청 특수통관과 사무관 : 저희가 설득을 하면서 참아온 부분도 있습니다. 증거 수집이나 채증의 어려움이 있다 보니 공무집행방해까지는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이다 보니까…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상습적인 경우 가중 처벌하고, 입국장 관세 공무원에게 몸에 부착한 채 현장 상황을 실시간 녹화하는 보디캠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정일영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이런 것을 막기 위해서는 보디캠 같은 장비 예산을 확보해서 채증을 쉽게 하도록 하고요. 또 가중처벌을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하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19로 공항 이용객이 줄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93005301092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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