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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 유엔대사 "화려한 변신 위해 목숨 같은 존엄 못 팔아"

2020-09-30 0 Dailymotion

북한 유엔대사 "화려한 변신 위해 목숨 같은 존엄 못 팔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"경제적 발전이 필요하지만 화려한 변신을 위해 목숨처럼 지켜온 존엄을 팔 수는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한 발언인데요.<br /><br />지난해와 달리 미국과 우리나라를 직접 거론하며 날 선 발언을 쏟아내진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"경제건설에 유리한 대외적 환경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화려한 변신을 바라며 목숨처럼 지켜온 존엄을 팔 수 없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존엄을 팔 수 없다는 김 대사의 발언은 경제적 보상을 위해 자체 개발한 핵무기 등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의미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실제로 김 대사는 "허리띠를 죄어가며 쟁취한 자위적 전쟁억제력이 있어 조선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이 굳건히 수호되고 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전쟁을 억제할 절대적인 힘을 가질 때만 평화를 수호할 수 있다"고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김 대사는 10분가량 이어진 연설에서 미국이나 대한민국이라는 단어 자체를 언급하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지난해의 경우 김 대사는 미국의 적대정책 등을 거론하면서 대미 비판 수위를 높였던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.<br /><br />공무원 피격사망 사건을 둘러싼 한반도 상황 등을 고려해 발언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편 미국에서는 오늘 대선 후보 첫 TV 토론이 열리죠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현장 유세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 레이스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약 4시간 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첫 TV토론을 합니다.<br /><br />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처음 격돌하는 토론회인 만큼 양측 모두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측은 서로 TV토론 우세를 자신하며 어느 때보다 강력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"트럼프 대통령이 공유할 업적이 많기 때문에 매우 쉬운 토론이 될 것"이라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당내 경선 때 방어적 태도와 말실수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던 바이든 후보 측도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의 한 참모는 뉴욕타임스에 당내 경선의 경우 같은 민주당 소속 인사들을 상대하는 것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더욱 공격적인 자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토론회에서는 최근 쟁점으로 급부상한 트럼프 대통령의 '쥐꼬리 납세' 논란이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 측은 바이든 후보가 답해야 할 1번 의혹으로 차남이 러시아에서 송금받은 돈과 관련한 비리 의혹을 꼽아 이 부분에 대한 공세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런데 코로나19 여파로 토론회가 과거와는 다른 형태로 이뤄진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과거에는 평균 900명, 장소에 따라 천 명이 넘는 방청객이 참석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번에는 코로나19 속에서 열리다 보니 방청객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80명 안팎으로 매우 적습니다.<br /><br />또 후보 사이 악수나 별도의 스킨십도 없을 예정이며 후보들이 토론 후 취재진을 만나는 장소인 스핀룸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토론회가 시작되면 후보 모두발언 없이 곧바로 토론에 들어가며 두 후보 신상, 연방대법원, 코로나19, 경제, 인종과 폭력 등 6개 주제별로 15분씩 총 90분간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선거 운동에 제한이 있다 보니 TV토론에 쏠리는 관심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응답자의 74%가 이번 TV토론을 시청할 계획이라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TV토론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기록한 때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1차 TV토론으로, 8천400만명이 시청했는데요.<br /><br />이번에 시청자가 1억명을 넘길지가 관심입니다.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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