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심조심 고향으로…고속버스 예매율 절반 '뚝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승용차를 이용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또 버스를 타고 고향을 찾는 발걸음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고속버스터미널 현장 연결해서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 어제는 한산한 모습이었는데 오늘은 어떨까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제 뒤로 고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.<br /><br />오늘부터 5일간의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지만, 고속버스터미널은 한산합니다.<br /><br />귀성객들의 손에 들린 추석 선물로 명절 분위기가 겨우 느껴질 정도인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탓에 귀성인구가 예년과 비교해 확실히 줄어든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보통 연휴 첫날 주요 노선버스 승차권 예매율은 90%대 이상인데, 오늘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오전 10시 기준 하행선 예매율은 51%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부선의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70%, 대구는 55%, 대전 40%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호남선은 서울에서 광주까지 가는 버스가 43%, 목포 72%, 전주 52%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탓에 이용객이 많이 줄어든 모습인데, 방역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철저한 방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모든 승강장 입구에 오전 8시부터 열화상 카메라가 운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체온이 37도를 넘는 이용객은 다시 발열 체크를 받고 문진표를 작성해야 하는데요.<br /><br />의심 증상자는 지하에 마련된 임시 격리장소로 이동해 대기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고향행 버스 탑승을 앞둔 귀성객들은 마스크를 쓴 채 거리두기를 하고 앉아있습니다.<br /><br />버스에 탑승한 후에도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어야 하고, 음식물을 섭취할 수 없는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.<br /><br />버스 회사 측은 승객 간 거리두기를 위해 창가 쪽 자리로 발권을 하고 있는데, 승객이 많은 버스의 경우 통로 쪽에도 승객들이 앉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경우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좀 더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