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음 주에 미국과 일본, 호주. 인도 등 4개국 외교 장관회의가 도쿄에서 열리게 됩니다. <br /> <br />아무래도 반중 연대 성격의 회의여서 중국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주 한국 방문에 앞서 일본을 먼저 방문합니다. <br /> <br />미국, 일본, 호주, 인도로 구성된 이른바 '쿼드' 4개국,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. <br /> <br />회의에서는 주로 인도 태평양에서 중국의 세력 확장을 막기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크 폼페이오/ 美 국무장관 (지난 7월 16일) : 미국은 사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쓸 것이고, 중국의 남중국해 주장이 잘못됐다고 인식하는 세계 모든 나라들을 지원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은 아시아에도 유럽의 나토, 즉 북대서양조약기구 같은 안보기구를 창설해 중국에 대응하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과 베트남 등의 참여도 거론하고 있지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부정적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스가 일본 총리도 미국의 이른바 '아시아판 나토'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중국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자칫 '중국 포위망'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입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이번 4개국 장관회의에서 입장이 어떻게 정리될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사실상의 반중 연대 회의체인 '쿼드'에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왕원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어떤 다자간 협력도 개방과 포용 투명한 정신에 따라야 하며 폐쇄적, 배타적인 소집단을 만들면 안 됩니다.] <br /> <br />왕이 외교부장이 일본과 한국을 잇따라 방문하는 것도 조율 중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압박용 '새 판짜기'에 나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시도를 저지하려는 행보로 보입니다, <br /> <br />미중 갈등이 동북아에서의 긴박한 외교전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93021223107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