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집단감염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지만, 지금 현재 가장 우려되는 곳은 확진자가 서른 명이나 나온 서울 도봉구의 한 정신과 병원입니다. <br> <br>3층에 있는 6인 이상 다인실 병동에서 환자들이 대거 감염됐습니다. <br> <br>장하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코로나19 확진자 28명이 추가로 확인된 서울 도봉구의 정신과전문 병원입니다. <br> <br>지난 28일 입원환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직후, 의료진과 환자 전원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28명이 오늘 추가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[장하얀 기자] <br>"방역당국은 다나병원 전체를 동일집단 격리 조치했습니다. 정문은 보시는 것 처럼 구급차로 막아 일체의 접근과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입원환자 166명, 의료진과 병원직원 44명을 검사했는데, 감염자 30명은 모두 환자들입니다. <br> <br>해당 병원은 200병상 규모의 신경정신과 전문 병원입니다. <br><br>1층에는 진료실이 있고 2층에서 5층까지는 폐쇄병실이 있는 구조로 20명 넘는 대부분의 확진자는 6인 이상 다인 병실이 있는 3층에서 발생했습니다. <br><br>보건당국은 환자들이 샤워실과 화장실, 식당 등 공용시설을 통해 감염이 확산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습니다. <br> <br>또 검사 대상자 중 재검 대상이 11명 포함돼 있는데다 병원 외부로의 감염 확산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[도봉구청 관계자] <br>"병원 환자가 허가 하에 외출이 있었다던가 이런 것들을 지금 역학조사관이 아예 상주하면서 우리구 보건소에 조사 중에 있어요." <br> <br>지난 2월 122명이 집단 감염된 경상북도 '청도 대남병원'이나, 최근 42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한 경기 고양시 '박애원' 처럼 또 다른 정신요양시설 집단 감염의 뇌관이 되진 않을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 <br>jwhi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강철규 <br>영상편집: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