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 때문에 고향에 내려가는 귀성을 포기하신 분들 많으시죠. <br> <br>오늘부터 시작된 긴 연휴, 어떻게 보내실 계획인가요? <br> <br>답답한 시민들은 공원과 관광지 등 야외로 나왔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관광객을 태운 배가 도착하자 들뜬 표정의 관광객들이 우르르 내립니다. <br> <br> 가을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, 나무 사이를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합니다. <br> <br>[김호영 / 서울 강동구] <br>"저희는 둘다 집이 서울이고요. 명절 때 특별히 내려가진 않기 때문에 이렇게 바람 쐴 겸…거리두기 잘 실천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. <br><br> 놀이공원에는 어린 자녀를 데리고 나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. <br> <br> 멀리 있는 친지는 보지 못하지만, 가까이 사는 가족과 조촐하게 보내려는 겁니다. <br> <br>[김의선 / 광주 광산구 ] <br>"애들이 집에 있으니 답답하다고 해서 놀이공원에 왔습니다. 저희 애들은 가까이 사니까 있는데. 나머지 저희 형제들은 (추석에) 못오게 했습니다." <br> <br> 굳이 관광지는 아니어도 집앞 도심 공원 역시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. <br> <br>[ 김태완 / 대구 수성구] <br>"집에만 있기 너무 답답해서 가까운데 나온거고 원래같으면 명절에 멀리라도 갔을텐데. 명절 분위기도 안나고 그냥 휴일같은 느낌?" <br> <br>[장진만 / 대구 수성구] <br>"대학생이라서 과제가 있어서 과제하면서 그냥 보낼 생각이에요." <br> <br> 방역당국은 긴 연휴 동안 가급적 가정 내 문화생활을 즐기거나, 한적한 근린공원을 이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귀성까지 포기하게 만든 이른바 '코로나 추석'은 모두가 처음 겪어보는 낯선 풍경을 만들고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김민석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