명절이지만 부모님이 요양 시설에 계시면 더욱 찾아뵙기 어려울 텐데요. <br /> <br />못 만나는 대신 영상 편지와 영상 통화로 안부를 묻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남매가 나란히 앉아 카메라 앞에 앉더니 어머니를 위한 노래를 부릅니다. <br /> <br />흥겨운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어깨춤을 추며 재롱을 부립니다. <br /> <br />명절이지만 요양 시설에 계신 어머니를 만나지 못해 영상 편지를 만든 겁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만들어진 영상편지를 보는 어머니. <br /> <br />아들과 딸의 얼굴을 하나하나 유심히 살펴봅니다. <br /> <br />손 인사도 하고 박수도 치며 코로나19로 몇 달 동안 면회도 제대로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. <br /> <br />[김양례 할머니 가족 : 상황이 그런 만큼 뵙지 못해도 아쉬워하지 마시고 조금 더 기다리면 우리 만날 날이 있을 거예요. 그때까지 건강하게 잘 계셔주세요. 감사합니다.] <br /> <br />자식들은 물론,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손자 손녀도 영상으로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오정옥 할머니 가족 : 코로나 때문에 저희가 찾아뵙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. 그래서 이렇게라도 인사드리는데 할머니 잘 지내시죠.] <br /> <br />휴대전화 영상 통화로 그리움을 떨쳐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"잘 지내지? 그래 잘 지내고 있다." <br /> <br />영상으로밖에 만날 수 없는 현실이 노모에게는 야속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[이달선 할머니 : 그런데 너희가 보고 싶어서 엄마 환장하겠다. 눈물 나려고 한다.] <br /> <br />민족 대명절을 맞아 생긴 닷새 동안의 연휴. <br /> <br />긴 연휴이지만 온 가족이 모여앉아 오손도손 정을 나누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 뿐만 아니라 명절의 모습도 바꾸어 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종혁[johnpark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93021580122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