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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 “다중 1인 시위도 불법”…철제 울타리로 원천봉쇄

2020-09-30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사흘 뒤로 다가온 개천절 도심 집회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주최측이 여러 사람이 1인 집회를 하겠다고 예고하자, 경찰은 도심을 원천봉쇄할 계획을 만들었습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광화문 광장과 주변 건물 앞에 철제 울타리가 쳐졌습니다. <br> <br>경찰관도 곳곳에 배치돼 있습니다. <br> <br>개천절이 다가오자 경찰이 서울 도심 경비를 강화한 겁니다. <br> <br>어제 법원은 개천절 광화문 일대에서 열겠다고 한 두 건의 집회에 대한 금지조치 효력을 그대로 유지시켰습니다. <br> <br>법원의 결정에 대해 집회 주최 측은 광화문 일대에서 1인 시위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[최인식 / 8·15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(어제)] <br>"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수단은 집회 결사의 자유입니다. 광화문 광장으로 전 국민이 1인 시위를 함께 하기로 결정했습니다." <br> <br>1인 시위는 원칙적으로 집회금지구역에서도 신고 없이 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경찰은 1인 시위도 여럿이 하면 불법 집회로 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기자회견을 통해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간격을 둔 1인 집회라도 여럿이 같은 주장을 한다면 사실상 집회라고 본 겁니다. <br> <br>경찰은 지난 2014년 10∼30m 간격을 두고 벌인 다중 1인 시위를 위법집회라고 봤던 판례를 근거로 제시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개천절에 광화문광장부터 서울광장을 포함한 종로구와 중구 일대 도로를 경찰 버스 300여 대로 막아 집회 참가자의 진입을 통제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서울지하철도 광화문역, 시청역, 종각역 등 주변 6개 역에서 무정차 통과할 예정입니다. <br><br>사실상 경찰과 서울시가 개천절 도심을 원천 봉쇄하려는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일부 단체들은 개천절에 기자회견이나 기도회 등을 열겠다는 입장이라, 경찰과 충돌을 빚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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