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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침 어긴 병원…‘상온 노출’ 백신 접종자 2천 명 육박

2020-10-01 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코로나가 퍼질까 불안불안한 추석 연휴를 보내고 있는데요, <br> <br>가슴이 철렁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부산에서 발견된 확진자 중 한 명이 추석을 맞아 본가를 찾은 서울 시민이었습니다. <br> <br>서울에서는 도봉구 정신병원과, 1분 거리의 노인요양시설, 두 건물에서 60명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이 와중에 독감 백신 유통 사고까지 일파만파 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이 백신 접종자 수는 확인된 것만, 2천 명에 육박했습니다. <br> <br>임수정 기자 리포트 보시고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이 2천명 가까이로 늘었습니다. <br><br>보건당국은 당초 문제가 된 백신을 맞은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했지만 지난 25일 실제 접종 사례를 확인한 뒤, 지금까지 12배 넘게 급증한 겁니다.<br> <br>여기에 하루새 5백 48명이 추가됐습니다. <br> <br>강원도와 울산을 빼고 전국 15개 시도에서 중단된 백신이 접종됐습니다. <br> <br>접종자 가운데 '이상 반응'을 신고한 사람은 4명이 더 늘어 모두 8명이 됐습니다. <br><br>오한이나 두통, 메스꺼움 등을 느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정부는 일부 독감 백신이 상온에 노출되자 지난 22일 무료 접종을 중단시켰지만 8백 60여명은 이미 그 전에 무단으로 백신을 맞았습니다. <br> <br>정부가 제공하는 무료 백신을 돈을 받고 성인에게 접종한 경우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인천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백신 접종 중단 지침이 내려진 뒤에도 지난 25일, 정부가 공급한 무료 백신을 입원 환자 122명에게 접종했습니다. <br> <br>이 가운데 80대 2명과 90대 1명 등 3명이 숨졌는데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과 연관성보다는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으로 판단했습니다.<br> <br>백신은 문제의 업체가 아닌 별도로 공급받은 물량으로 적정 온도는 유지됐습니다. <br> <br>문제는 접종 대상자 대부분이 62세 이상으로 10월 중순부터 무료 접종을 받아야 하지만 접종 기간을 지키지 않아 백신 관리에 총체적인 부실을 다시한번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. <br> <br>su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희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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