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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만 뜨면 수백 명…‘상온 노출’ 백신 접종자 급증, 왜?

2020-10-01 15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경제정책산업부 황규락 기자와 짚어봅니다. <br> <br>[질문1] 황 기자, 질병관리청은 처음 문제가 됐을 때, 상온에 노출된 백신을 실제로 맞은 사람은 없을 거라면서 걱정 안 해도 된다는 식으로 말했었잖아요. 그런데 눈만 뜨면 수백 명 씩 맞은 사람이 발견되고 있어요. 어떻게 된 겁니까. <br><br>독감 백신이 상온에 노출되면서 유통 과정에 문제점이 드러났다면 이번에는 접종 과정에 전반적인 허점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. <br><br>지난 25일 상온 노출로 접종이 중단된 백신을 접종한 사례가 있다는게 처음 확인됐는데요. 일주일도 안돼 숫자가 백명대에서 천명대로 늘었습니다.조금전 7시에 자료가 추가로 나왔는데요. 하루새 5백명 넘게 늘면서 이제 2천명 가까이 됐습니다. <br> <br>문제의 백신을 맞게 된 경우는 크게 두가지입니다. <br><br>병원이 무단으로 정부가 제공한 무료 백신을 미리 개봉해서 돈을 받고 성인들에게 접종하거나 , 22일 이후 정부 지침을 전달받지 못해 접종한 경우입니다.<br> <br>[질문2] 앞으로 몇 명이나 더 늘어날 지 예측도 어려운 거죠? <br> <br>지금 접종이 중단된 백신은 모두 578만 명 분입니다. <br> <br>정부가 일괄 수거한 게 아니라 일부는 병원에, 일부는 보건소에서 접종을 중단한 채 보관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병원 보유량과 정부 공급량을 맞춰 보는 작업을 계속 하고 있기 때문에 실태 조사가 이뤄질수록 추가 접종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 <br>[질문3] 또 문제의 백신은 맞아도 부작용이 없을 것라고 했는데,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면서요. 어떤 증상이 나타났다나요? <br><br>당초 4명에서 오늘 4명이 추가돼 모두 8명이 이상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<br>앞서 발열이나 오한,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다고 한 사람들은 호전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. <br> <br>오늘 추가된 4명은 두통이나 메스꺼움. 두드러기,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> <br>최근 3년 간 독감 백신 접종 후에 피해보상을 받은 사례는 총 10건인데요. <br> <br>이상 증상을 호소한 사람들이 실제 상온 노출 백신을 맞았는지 여부도 추후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> <br>[질문4]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? 질병관리청이 책임져야 하는 문제입니까? <br><br>질병관리청에만 책임을 따져 묻기는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왜냐하면 독감 백신을 두고 여러 부처가 얽혀 있기 때문인데요. <br><br>보시면요, 먼저 독감 등 총괄 대응은 질병청에서 하고 백신 안정성이나 유통은 식약처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또 유통 감독이나 접종은 각 지자체와 보건복지부에서 담당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관리와 감독 기관이 따로 놀다보니까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고, 그래서 이런 사고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.<br><br>[질문5] 계획대로라면, 추석 연휴 끝나고 다음주부터는 무료 접종이 재개가 되어야 하는데요. 가능할까요? <br><br>정부는 지난 22일 접종을 중단한 뒤 품질 검사에 들어갔으니까 예정대로라면 오는 6일에는 검사 결과가 나와야하는데요. <br> <br>오늘 질병청에 그 때 결과가 예정대로 나오는지, 접종이 중단된 청소년이나 62세 이상의 접종 재개는 언제 이뤄질지 물었지만 명확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와 독감 중복 사례가 국내에서도 3건이 공식 확인됐고, 다음달이면 독감 유행시기가 시작되는 만큼 신속하고, 분명한 조치가 시급해 보입니다. <br> <br>Q. 황규락 기자와 살펴봤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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