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사태로 차례도 지내지 않고, 가족과 모이지도 못한 추석, 서울 도심 놀이공원과 고궁 등은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도 종일 곳곳이 막혔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눈길을 사로잡는 신나는 퍼레이드. <br /> <br />아이들은 신기해서 어쩔 줄 모릅니다. <br /> <br />놀이기구를 타려고 길게 늘어선 줄. <br /> <br />방역수칙 안내가 수시로 이어지고, 기구에선 한 칸씩 띄어 앉습니다. <br /> <br />추석 당일, 코로나19 때문에 고향에 가지 못한 시민들은 오전부터 도심 속 놀이공원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[정남인 / 서울시 종로구 혜화동 : 코로나 때문에 (고향에) 내려가고 싶은데 지방이다 보니까 걱정하는 부분이 있어서 집에만 있기 답답해서 여자친구랑 (나왔어요.)] <br /> <br />색동저고리를 곱게 차려입고 엄마 아빠와 함께 나온 아이들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. <br /> <br />경복궁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이우진 /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: 지방에 내려가지 않고 서울 근교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사람들의 말 때문에 저희도 역시 동참해서 이렇게 경복궁으로 명절 즐기기로 했습니다.] <br /> <br />바둑 삼매경에 빠진 어르신들과 반려견과 산책 나온 시민들은 호수공원에서 쾌청한 가을 공기를 만끽합니다. <br /> <br />[조혜란 /서울시 송파구 석촌동 : 저희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코로나 때문에 부모님들이 오지 말라고 해서 못 갔어요. 차도 막히고 고속도로 휴게소도 문 닫는다고 해서 다음에 여유가 생기면 내려갈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서울 홍대 거리는 쇼핑하거나 데이트하러 나온 젊은이들로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이곳저곳 나들이를 나선 사람들로 서울 도심 주요 도로는 종일 정체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열차나 고속버스보다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 고속도로를 오가는 차량도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에는 차들이 꽉 들어찼습니다. <br /> <br />연휴 동안 휴게소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게 되자 먹거리를 두 손에 들고 차로 가져가는 모습들도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일가친척들과의 만남까지 생략한 추석. <br /> <br />대신 가까운 관광지나 나들이 장소가 인파로 가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00121501373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