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통 과정에서 '상온 노출'이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인플루엔자,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이 2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보건당국은 문제가 된 백신 물량을 맞은 사람이 없다고 발표했었는데요. <br /> <br />접종자 수가 연일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질병관리청은 국가 조달 독감 백신 사용 중단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달 22일 '상온 노출'이 의심된 백신 접종자가 한 명도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문제의 백신을 맞았다는 사람이 지난달 25일 이후부터 연일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의 백신을 맞은 사람은 15개 지역에서 1,910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전보다 548명 불어난 겁니다. <br /> <br />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673명으로 가장 많고, 전북 326명, 인천 214명, 서울 149명 명 등입니다. <br /> <br />상온 노출이 의심돼 조사 중인 백신으로 접종한 병·의원은 전국 231곳입니다. <br /> <br />보건당국의 발표와는 달리 백신 접종자가 크게 늘면서 예방접종 사업이 전반적으로 부실하게 관리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선 의료현장에서 백신 접종과 관리를 부실하게 해 온 점도 조사 과정에서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통상 각 의료기관은 유료 접종 물량과 정부가 제공하는 무료 접종 물량을 별도로 관리해야 하는데, 이를 섞어서 관리하거나 돈을 받고 무료인 정부 조달 물량을 접종한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 한 의료기관에서는 돈을 내고 접종을 받은 60명이 정부의 무료 물량으로 접종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접종자 가운데 '이상 반응'을 신고한 사람은 모두 8명으로 4명이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 반응을 새로 신고한 4명 가운데 2명은 오한·두통·메스꺼움, 1명은 두드러기, 1명은 설사 증상이 있다고 각각 보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질병관리청은 이와 관련해 8명 모두 접종 이후 증상이 있었으나 현재 상태가 호전됐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장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00122222376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